이청용, "조광래 감독님 축구 잘 알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31 15: 12

"조광래 감독님의 축구를 잘 알고 있다".
오는 9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 평가전을 앞두고 조광래호 2기에 발탁된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이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청용은 조광래 감독과 만남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감독님이 바뀐 후 첫 번째 소집이라 굉장히 기대가 된다"면서 "조광래 감독님의 스타일은 잘 알고 있다. 무엇을 원하고 계신지 알고 있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동 시간이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크게 없다"면서 "피곤하지 않기 때문에 이란전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볼튼의 중심선수로 떠오른 이청용은 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부각되고 있는 중.
 
조광래 감독도 점점 자라나고 있는 이청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격 전술을 만들겠다고 할 정도로 대표팀에서도 비중이 커졌다.
이청용은 "감독님께서 어떤 역할을 맡기실지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에 이란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석현준(19, 아약스)에 대해 그는 "인터넷을 통해 봤는데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잘 적응해서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이청용은 "프로에 데뷔한 후 계속 막내였는데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합류하니 이상하기도 하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사진>인천공항=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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