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결사’의 냉혈한 악역으로 변신한 배우 이정진이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대표작을 만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진은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해결사’(감독 권혁재) 언론시사회에 함께 출연한 설경구, 문정희, 오달수, 송새벽, 이성민 등과 참석해 영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데뷔한 지 오래됐는데 아직까지 대표작이 ‘말죽거리 잔혹사’인 이정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정진은 “이 영화로 내 대표작이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해결사’로 바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마찬가지로 ‘해결사’에서도 악역을 맡은 이정진은 “외형적으로 교복을 벗고 직업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떤 후 “연기할 때 차이점이라기보다 영화 초반 수진이(설경구의 딸)와 더욱 친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그래야 나중에 악역임이 드러났을 때 임팩트가 더욱 세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설경구와 함께 차량 추격신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한 이정진은 “촬영하는 데 여유가 있어 더욱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 6월에 촬영을 했는데 그때 매우 더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해결사’는 한때 잘나가던 전직 형사이자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해결사 강태식(설경구)이 치밀하게 계획된 누군가에 의해 함정에 빠지면서 이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영화로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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