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설경구, "'아저씨' 원빈과 이름만 같을 뿐"

영화 ‘해결사’에서 강태식 역을 맡은 설경구가 최근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 원빈과의 비교에 대해 “이름만 같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이정진, 오달수, 송새벽, 문정희, 이성민 등과 함께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해결사’(감독 권혁재)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설경구는 ‘해결사’에서 전직 형사출신 해결사 강태식 역으로 치밀한 함정에 걸려들고,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살의 역공을 펼치는 인물.

특히 설경구가 맡은 강태식 역은 우연찮게도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인 원빈의 극중 이름 태식과 같다. 뿐만 아니라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 역시 전직특수요원 출신으로 전당포를 하다가 납치된 옆집꼬마를 구해주는 역할이다.

이에 대해 설경구는 “‘아저씨’의 원빈과 비슷한 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다른 역할이다. 이름만 태식으로 같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해결사’는 한때 잘나가던 전직 형사이자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해결사 강태식(설경구)이 치밀하게 계획된 누군가에 의해 함정에 빠지면서 이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영화로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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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