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22)이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활약한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에 0-2서 역전승을 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오후 4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4강 준결리그 도로공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6-28 27-29 25-17 25-15 16-14)로 역전승했다.
김연경은 36득점에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을 4개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4강 준결리그에서 2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1승 1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4강 준결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행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승부처인 5세트에서 양 팀은 8-8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오지영은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도로공사로 가져갔지만 흥국생명은 한송이와 김연경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10-9로 역전하며 맞섰다.
12-12 상황에서 김연경은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도로공사는 범실을 기록해 승부의 추가 흥국생명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14-14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김연경이 마지막 후위공격으로 16점 쨰를 올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 임효숙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갔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맞섰다.
도로공사는 26-26 상황에서 이보람의 블로킹과 김선영의 스파이크가 터지며 1세트를 타냈다.
21-21 동점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한 점 득점하면 도로공사가 한 점 따라 붙는 접전이 펼쳐 졌다.
블로킹으로 23득점째를 올리며 상승세를 탄 김선영은 듀스 상황에서 공격득점으로만 3득점을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도로공사쪽으로 끌고 왔다.
흥국생명은 한송이와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맞섰지만 27-28로 뒤진 상황에서 하준임의 서브를 받지 못하며 2세트를 내줬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3-1로 리드한 상황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세트 초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흥국생명은 점수차를 벌리며 4세트를 25-17로 여유있게 따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4세트 초반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시키며 3세트 기세를 이어갔고 도로공사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10-1까지 벌리며 4세트 초반 우위를 점한 뒤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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