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파격컴백 '트리플 타이틀'이 뭐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31 18: 04

4인조 걸 그룹 2NE1이 오는 9월 9일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1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가요계에 컴백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12일 방송에서 3곡의 타이틀곡을 모두 공개한다. 한 곡은 '고 어웨이(Go Away)'이고 나머지 2곡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NE1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3곡의 타이틀곡을 내세웠다"라고 밝혔다.

트리플 타이틀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양현석 사장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NE1 정규 1집 앨범의 공식 타이틀곡은 총 3곡으로써 3곡의 타이틀곡을 동시에 균등하게 프로모션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길을 택하는 이유는 1위가 되고 싶은 욕심보다 2NE1의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즉,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기 보다 이들의 여러 음악과 잠재력을 알리고, 2NE1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시도는 가요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도한 섹시 콘셉트, 비슷비슷한 후크송 등으로 승부하는 걸 그룹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2NE1의 전략은 신선하다 못해 파격적이기까지 하다.
사실 2NE1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기존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눈길을 끈 그룹이다.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각기 다른 매력과 한 차원 높은 실력을 뽐냈고,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국내 인기 걸 그룹들이 해외활동으로 바쁜 상황에서 이들의 컴백은 다양한 음악에 목말라 있던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2NE1이 보여줄 새로운 시도와 독창적인 음악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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