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24)이 31일 3군에 합류했다.
윤석민은 조성환(롯데)의 사구 속에 스트레스 증후군 및 우울증에 시달려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의무 트레이너인 김준재 운영팀 과장에 따르면 윤석민은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으며 이날 3군에 합류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조범현 KIA 감독은 31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최근 트레이너가 윤석민과 통화했는데 '조만간 합류할 것 같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윤석민이 그렇게 강한 성격은 아니지만 일에 대한 근성이 강하다"고 밝힌 조 감독은 "악성 댓글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베테랑 선수들은 악성 댓글을 보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지만 어린 선수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고
그러나 윤석민의 1군 복귀 시점은 지켜봐야 할 듯. 구단 관계자는 "외상을 입었다면 복귀 시점이 예상되지만 심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1군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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