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7일만에 49호 도루 성공…공동 1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31 20: 43

'슈퍼소닉' 이대형(27, LG 트윈스)이 시즌 49호 도루를 성공시키며 김주찬(롯데)과 함께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이대형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5 동점이던 5회말 2사 1루에서 김준호를 대신에 1루 대주자로 나갔다.
베이스를 훔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최근 타격 슬럼프로 출루를 하지 못한 이대형은 박용택의 타석 때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2루로 뛰며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 베이스를 공보다 먼저 닿으며 세이프가 됐다. 하얀 유니폼은 흙먼지로 가득해졌지만 이대형은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이대형은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2할5푼7리의 타율과 112안타 41타점 49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는 올 시즌 중반까지 3할3푼의 타율을 유지하며 도루 부문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아무리 발이 빠른 '슈퍼소닉' 이대형이라도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출루를 하지 못하자 도루 기회 잡지 못했다.
이대형이 주춤하는 사이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찬(29)이 49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1위에 올라있던 상황이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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