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봉중근 초반 실점에도 6회까지 이끌어 승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31 22: 23

비록 팀이 4강에는 탈락했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 덕분에 웃을 수 있는 경기였다.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도 수고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LG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5 동점이던 8회말 조인성의 1타점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을 6-5로 물리쳤다. 덕분에 LG는 넥센전 3연승을 달렸다. 승리를 거둔 LG는 시즌 전적 51승 3무 63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고, 넥센도 47승 3무 70패로 7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봉중근이 어려움은 있었으나 에이스이고 베테랑이니만큼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LG 선발 봉중근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으나 9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 제구가 높게 형성됐고 3회까지 투구수도 65개에 달했다. 다행히 이후 투구수를 잘 관리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으나 평균 138km에 머물렀고, 주무기인 너클 커브와 체인지업도 손에서 자주 빠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이내 "하지만 초반 실점에 개의치 않고 봉중근이 6회까지 이끌어주었기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도 나타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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