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에 있는 두 토종 골잡이 정조국(26)과 설기현(31)이 득점 경쟁을 펼친다.
포항 스틸러스(9위, 승점 22, 5승 7무 7패)는 1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 경기장에 FC 서울(5위, 승점33, 11승 6패)를 불러들여 쏘나타 K리그 2010 홈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서울은 지난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 25분 터진 에스테베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데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서울은 정조국의 발끝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20일 아버지가 된 정조국은 21일 강원 FC와 경기서 결승골을 뽑아낸 데 이어 25일 전북 현대와 포스코컵 결승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정조국은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제파로프와 올 시즌 6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특급 도우미' 최태욱의 지원사격을 받아 골 사냥에 나선다.
설기현은 수술 받은 왼쪽무릎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올 시즌 8경기에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설기현의 활약 속에 포항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홈경기에서 2연승 중이다.
6위 울산 현대와 포항의 승점 차는 7점. 9경기를 남긴 포항이 플레이오프 진출하기 위해서는 설기현의 골이 필요하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는 포항이 46승 42무 40패로 서울에 앞서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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