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측, '3년 6개월' 표절논란에 "억측이면 법적 책임묻겠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01 08: 18

그룹 시크릿 측이 '3년 6개월'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억측이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기사를 통해 시크릿의 데뷔 앨범 수록 곡인 ‘3년6개월’의 표절 논란을 접했다. 표절이라는 불미스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신인이기 때문에 음악 선곡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 소속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수십 번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표절 논란이 더욱 당혹스럽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말문을 열었다.
TS 측은 “시크릿은 2009년 10월,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앨범을 준비하며 수십 명의 작곡가로부터 100곡에 가까운 노래를 받았고,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 다수의 언론 관계자, 멤버 등 많은 이들의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3년 6개월’을 앨범의 수록곡으로 담게 됐다”며 “표절 시비가 불거진 예한씨의 ‘나쁜 여자’라는 곡이 2008년 12월 9일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작곡가로부터 ‘3년 6개월’을 받은 날은 해당 곡의 작곡가인 예한씨께서 앨범을 발표한 2008년 12월 보다 훨씬 전의 일이다. 메인 컴퓨터에 곡을 작업한 날짜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공개도 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회사 측은 현재 예한 측과 접촉중으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표절과 관련된 노래를 전문가와 상의해 분석중이다.
TS 측은 마지막으로 “만약 표절 논란에 대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소속사의 이름을 걸고 책임지겠다. 반대로 억측이나 악의적인 의도로 성장하는 신인 그룹의 이미지에 상처를 준다면 그에 대해서도 엄중히 법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아직 무엇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장하는 신인 그룹이 상처 받지 않도록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발표된‘3년 6개월’이 가수 예한의 ‘나쁜 여자’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시크릿의 노래는 강지원이 작곡했다. 그동안 시크릿의 ‘매직’과 비스트의 ‘이지’, 이승철의 ‘사랑한다’, 한경일의 ‘좋겠다’ 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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