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삼성 '신무기' 레딩, 한국무대 데뷔 첫 승 재도전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9.01 08: 29

구위는 분명 위력적이다. 시속 150km대의 강속구가 일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적응을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의 대체용병인 우완 투수 레딩(32)이 한국무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레딩은 1일 목동구장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이 한국무대 4번째 등판이고 선발로는 3번째다. 현재까지 성적은 승패 없이 방어율 5.84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서 각각 6이닝 4실점(8월 15일 한화전), 5.1이닝 4실점(8월 21일 KIA전)을 기록했다.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홈런포와 볼넷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어 이번 넥센전이 기대된다. 5회까지만 선전하면 철벽 불펜이 뒤를 받치고 있어 든든하다. 경기 초반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도 필요하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역시 외국인 좌완 투수 니코스키(37)를 선발 예고했다. 8월초 클락 대신 한국무대를 다시 찾은 니코스키는 지난 등판(8월 27일 한화전)서 1년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구원등판에서 3.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로는 아직 승리가 없다. 현재 성적은 1승 4패에 방어율 9.00으로 저조하다. 내년 시즌에 대비한 테스트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만족할만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넥센은 전날 LG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올 시즌 화요일 성적이 유난히 나지 않고 있는 넥센이지만 수요일 경기에서는 선전했기에 이날 삼성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타선의 응집력이 더 필요하다.
전체전력면에서는 2위 삼성이 7위 넥센보다는 앞선다. 올 시즌 상대전적서도 13승 5패로 삼성의 우위. 하지만 야구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올 시즌 양팀간 마지막 경기에서 어느 쪽이 웃을지 궁금하다. 또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신무기’로 영입한 레딩이 메이저리그 출신 다운 노련한 투구로 데뷔 첫 승을 따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한 판이다.
su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