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악마를 보았다', 해외 네티즌 뜨거운 '관심'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9.01 08: 49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국내에서 관객 160만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네티즌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이미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 ‘장화, 홍련’을 비롯, ‘달콤한 인생’‘놈놈놈’으로 해외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김지운 감독의 새로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호러와 스릴러 장르를 즐겨보는 네티즌들에게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해외 네티즌들은 “지난 10년 동안 가장 좋아하는 공포영화중의 하나인 ‘장화 홍련’처럼 이 영화가 기대된다” “한동안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를 매우 기대해 왔다. 김지운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감독일 뿐만 아니라 한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죽인 연쇄 살인범을 급습하려고 시도하는 내용의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놀랍고 기대된다”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아시아 영화 팬들에게 잘 알려진 김지운 감독과 최민식, 이병헌에 대한 기대도 잊지 않았다. “아시아 공포영화 팬이라면 ‘장화, 홍련’의 김지운 감독과 박찬욱의 ‘올드보이’ 속 최민식을 알고 있을 것이다. 최민식은 말로 형언하기 힘든 매력적인 킬러로 돌아왔다” “하드보일드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으로 분한 최민식의 희생양으로 약혼녀를 잃은 국정원 요원인 ‘G.I. Joe’의 이병헌을 상대로 대적하는 내용이다. 이병헌의 냉철하고 지능적인 캐릭터는 살인을 복수하기 위해 점차 괴물로 변해간다”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이미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선전하며 해외 영화 팬들의 관심을 주목시킨 바 있다. 칸 마켓 첫날, 감독과 작품에 대한 신뢰로 프로모 영상만으로 선 판매 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 8월에는 1시간 분량의 베타 테잎으로 토론토 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에 초청되고,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악마’의 저력을 확인시켜주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극단적인 호평과 악평이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김지운 감독의 새로운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 사이에서 주목 받는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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