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공방' 이루 측 "최희진에 향후 대응 계획 없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01 10: 00

  가수 태진아-이루 측이 '결별 공방'을 벌인 작사가 최희진에 향후 대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이루와 최희진과의 결별 과정을 두고 감정싸움이 과열 된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태진아 측은 1일 OSE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현재 어떤 대응 계획도 없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사건은 최희진이 지난 달 2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루와의 결별 과정에서 태진아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한 데서 시작됐다.

 
이어 30일에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번 더 나를 '정신적 곤란' 등의 표현으로 매도하면 조성현 '성적변태'로 초강수를 두겠다"는 글을 올려 다시한 번 파장을 낳았다. 이 글은 사건이 터진 뒤로 4번째 글이었다.
최씨는 이 글에서 또 "태 선생님, 언론을 통해 '공갈협박 최희진' '1억 요구 최희진' '정신적 곤란 최희진' 등으로 내 캐릭터를 만들어 놓으니 마음이 편하시냐. 내가 막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태진아는 최희진의 폭로 이후 28일 법무법인 보도자료를 통해 "이루와 최씨가 2년 전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헤어지라고 모욕한 사실은 없으며 최희진이 올초 헤어진 대가로 1억원을 요구했었다"며 "최씨의 행동이 계속되면 명예훼손과 협박 행위에 대해 법률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는 "남녀 간의 평범한 일에 불과하다. 최희진으로부터 1년 반 동안 협박을 당했고, 지난 1월에는 1억 원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반박해 진실 공방으로 번지게 됐다.
사건은 점입가경이 된 상황. 한때 사랑했던 사이가 분명했던 두 사람의 감정 과열 싸움-진실 공방은 거칠어져 갔고,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현재까지 일방의 주장만 반복될 뿐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희진은 자신이 쓴 글에서 태진아에 '공동 기자 회견'을 자청하기도 했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을 듯 하다. 태진아 측이 앞으로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을 것이란 태도를 보임에 따라 극단적인 상황으로는 당분간 치닫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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