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5가지 전략
올 여름 가장 큰 두각을 나타냈던 게임포털 엠게임이 얼마 남지 않은 2010년 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승부 다지기에 돌입한다.
매년 꾸준한 성장으로 세계경제 공황을 뚫고 지난 2008년 12월 코스닥 상장을 이루어냈으나 그 이후 예정되어 있던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도 점차 감소하면서 정체기에 빠지는 듯했다. 특히 올 상반기는 메이저 게임사들의 ‘M&A’ 이슈를 비롯하여 지방선거, 월드컵 특수가 이어졌기에 올 여름, 엠게임의 새로운 도약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다.

엠게임은 작년 연말부터 신작게임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올 여름 신작 런칭을 준비해왔고,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 시즌을 반갑게 맞을 수 있었다. 퍼블리싱 캐주얼게임 ‘애니멀워리어즈’로 신작 서비스의 포문을 연 엠게임은 미래형 판타지 온라인게임 ‘아르고’로 여름 시장을 장악했다. 여름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2010년 마지막 시즌을 향해 가는 한국 게임 시장에서 과연 엠게임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살펴보자.
▲ 新 성장동력 3총사 내세워, 게임시장 장악 '도전'
소설,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마케팅과 함께 지난달 5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아르고는 게임순위에 진입하고 월드를 추가하는 등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몇몇 신작들도 눈에 띄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전쟁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유저간 아르고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연말까지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르고의 흥행 열기는 어드벤처 던전 RPG ‘발리언트’가 이어갈 계획이다. 그 동안 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액션성을 더하기 위해 최고의 액션감독 ‘정두홍’과 함께 발리언트는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발리언트는 엠게임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액션RPG 장르인 만큼 엠게임 유저풀이 더욱 폭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캐주얼 댄스게임 ‘리듬&파라다이스’가 첫 번째 테스트로 유저들과 만난다. 기존 댄스게임들이 남녀 유저들의 온라인 데이트로 각광받으면서 대중성을 확보했다면 ‘리듬&파라다이스’는 ‘댄스’모드에 집중한 조금은 순수한 댄스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난이도가 다양한 게임모드로 남녀노소 누구나 댄스와 음악에 흥겹고 순수해질 수 있는 시간이 머지 않았다.
▲ ‘빅게임’으로 2011년을 대비하다
1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작년 ‘브랜드뉴엠게임’ 신작발표회에서 게임 컨셉과 게임동영상을 소개하고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던 신규 프로젝트도 테스트에 시동을 건다. 그 주인공은 ‘WOD’ 와 ’워베인’. 엠게임 또 하나의 新 성장동력이 될 ‘WOD’는 ‘드래곤’을 소재로 한 MMORPG이다. 무협 대작 ‘영웅온라인’을 만들었던 개발팀의 후속작인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 ‘워베인’도 현재 한국 테스트 준비에 한창이다.

▲ 경쟁사와 하나되어 ‘윈윈전략’ 모드 본격 가동!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엠게임의 선택은 ‘윈윈전략-채널링’이다. 먼저 밖으로는 CJ인터넷과 제휴를 맺고 ‘넷마블 아르고 채너링’을 9월 중 시작한다. 따끈따끈한 신상 아르고의 채널링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신규유저 확보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으로는 FPS명가 드래곤플라이의 다양한 신작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협, 액션 장르 등의 게임을 엠게임 포털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최고의 웹게임 포털을 꿈꾸다
올해 게임산업의 화두인 ‘웹게임’ 장르에서도 엠게임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유럽 메이저 게임사 빅포인트가 개발한 웹게임 ‘다크오빗’, ‘씨파이트’, ‘파머라마’의 한국서비스를 시작했다. 삼국지 소재의 ‘삼국영웅전’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농장경영 소재의 파머라마는 많은 인기를 누리며 웹게임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엠게임은 올 연말까지 2개 이상의 웹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으로 명실공히 최고의 웹게임 포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다양성’으로 승부
열혈강호온라인, 영웅온라인, 귀혼 등 무협 시리즈로 성장을 이뤄온 엠게임이 2010년을 기점으로 확실한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10년의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 위에 신작 게임을 런칭하면서 변화하고 있는 유저층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신규 매출원 확보로 성장 모멘텀을 확실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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