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자존심 건 외국인 투수 선발 맞대결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01 10: 46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SK의 시즌 15차전이 열린다.
1위 SK와이번스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카도쿠라를 두산전에 등판시키자 두산 베어스는 최고 용병 켈빈 히메네스로 맞수를 놓았다.
히메네스는 두산 마운드의 보물이다.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3.20을 마크하고 있다. 최고 구속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140km중반대 싱킹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히메네스. 그러나 지난달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SK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카도쿠라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지만 때에 따라서는 중간 계투로도 몇 차례 등판했다. 140km 중반대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주무기로 타자들을 압도한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타선 전체가 완벽히 살아났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현수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종욱, 김동주, 양의지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양의지는 20호 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SK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다. 투타의 균형을 이루며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톱타자 정근우를 비롯해 박정권, 최정, 박경완의 방망이가 무섭다. 특히 최정은 최근 5경기에서 5할8푼8리의 타율과 10안타 9타점으로 하위타선을 이끌고 있다.
양팀은 순위를 떠나서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존심을 건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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