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라이벌 부산고VS경남고 1회전 격돌 주목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01 11: 07

‘구도(球都)’ 부산의 전통의 명문 라이벌 부산고와 경남고가 1차전에서 격돌하게 돼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부산고와 경남고가 4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개막되는 ‘KBS 초청 고교야구 최강전’에서 오후 7시(예정) 4번째 경기로 맞붙는다.
2011년부터 시작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금년 개최된 8개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팀들만 참가한다.
화랑대기 우승팀 부산고는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출신 김민호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청룡기 정상에 오른 경남고 역시 롯데에서 스타 선수 생활을 한 이종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양 감독 처지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존심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제일고 신임 김선섭 감독도 전국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전임 허세환 감독이 인하대로 자리를 옮겨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오전 10시 첫 경기 상대는 두산 출신의 전형도 감독이 지도하는 휘문고다.
4일 1회전 2번째 경기는 프로야구 쌍방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가내영 감독이 이끄는 제물포고와 박태호감독(롯데 출신)의 대구고전이다. 대구고는 봉황대기에서 군산상고에 연장 역전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상원고는 천안 북일고와 맞붙는다. 삼성 출신의 대구 상원고 박영진 감독은 대진 추첨 때 1차전에서 껄끄러운 북일고와 만나는 것을 피하고 싶어했으나 빙그레 스타 출신 이정훈 감독의 북일고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말인 4일 토요일과 5일 일요일 8강전과 4강전, 11일 일요일 오후 2시 결승전이 펼쳐진다. 준결승 1경기(5일 1시20분)과 결승전(11일 오후 2시)는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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