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新 직업병 발병의 선두주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9.01 14: 31

각자 가진 직업으로 인해 두통이 끊이지 않거나 목이 아프거나 혹은 눈이 건조해지는 것과 같은 직업병은 상당히 많다. 최근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직업병 중 하나는 바로 목디스크다.
󰋮 목디스크에 특히 위험한 고위험군 직업들
목디스크에 가장 높이 방치된 이들은 일반 사무직을 하는 회사원들이다. 이들은 비교적 앉아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작업이 많은 편이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목을 빼는 거북목증후군 역시 사무직 회사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통증이 오고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목디스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미용사들 역시 목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미용사들은 하루 평균 11.5시간을 일한다고 한다. 긴 시간동안 서서 샴푸와 약 바르기, 고대기로 머리를 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작업 하나하나 모두 목디스크의 발병률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목디스크 질환에 빠질 수 없는 직업군이 바로 교사다. 한 조사 결과 교사의 40%는 목디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교사는 직업상 하루 평균 30~50분 정도 팔을 들고 판서를 해야 한다. 때문에 목디스크의 질환 역시 점점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척추신경외과 전문의 정현태 원장은 “이렇게 목에 부담을 많이 주는 직업을 가졌다면 목디스크 질환을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앉을 때에는 머리를 바로 세우고 턱은 약간 밑으로 당긴 후 가슴을 펴고 배를 안으로 집어넣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만약 목이 아프고 손발이 찌릿찌릿하거나 어깨에 통증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목디스크, 예방은 이렇게
평소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뜨거운 스팀을 쐰 물수건을 이용하거나 찜질팩을 데워 20~30분 정도 통증이 있는 부위에 올려주고 가볍게 마사지를 해둔다. 이 때 목을 돌리기보다는 목을 세우고 턱을 당겨 붙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파스를 붙이는 것도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단 파스를 선택할 때에는 바르는 파스를 이용하기 보다는 붙이는 파스를 이용하는 것이 증상을 보다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그러나 일상생활도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다면 이는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심각할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목디스크를 치료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인공디스크를 대체하는 수술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척추신경외과 전문의 현용인 원장은 “이는 수술 후에도 정상 범위의 목 움직임이 가능해 인접 부위로 병이 파급되는 것도 막을 수 있으며 수술 후 보조기 착용 기간 역시 줄일 수 있다.”며 “단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퇴행성변화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전한다.
허리디스크만큼이나 목디스크 질환 역시 점점 흔해지고 있으며 직업병으로 목디스크가 많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위험직업군이라면 목디스크를 예방‧치료하는 것이 좋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 사진출처: 인천21세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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