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으로 인한 구강호흡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 유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01 15: 14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야
환절기에 접어 들면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비염으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게 되면 가장 먼저 불편을 겪게 되는 것이 바로 호흡이다.
코 막힘이 심하면 머리가 무겁거나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증상뿐만 아니라, 코를 통해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더 이상 공급할 수 없게 되며 구강호흡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에 따르면, 구강호흡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입을 건조하게 만들거나 구내염, 구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코로 숨 쉴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숨길을 열다 유용우 원장은 “언어구사로 인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구강호흡 외에 코에 문제가 발생하여 부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구강호흡의 경우 필연적인 문제점을 양산한다”고 설명한다.
구강호흡은 구취(입냄새)뿐만 아니라 눈 밑 피부의 혈액순환 저하(다크서클), 각종 면역질환 및 난치병의 원인, 수면 중 무호흡증을 유발하여 심각한 다른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 구강호흡을 고치려면 먼저 “코”를 고쳐야
구강호흡을 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비염, 축농증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코가 막혀 있거나, 코 호흡 통로가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입을 벌려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따라서 구강호흡을 고치기 위해서는 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 코를 고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야
코를 고치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치료하여 점막의 기능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여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하루 7~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차가운 음식을 피하고 가능하면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한편, ‘숨길을 열다’는 40여명의 한의사와 양의사가 숨길을 열기 위해 모여 만든 공동체 한으원으로, 사람중심의 상생 공동체를 추구하며 인체의 통합적 관점에서 코 질환을 다스리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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