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두통에 걸리면 두통약부터 찾는 것이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두통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통약 한 알이면 어느 정도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편하게 두통약을 찾기 쉽다. 하지만 진통제 과다복용이 오히려 두통의 원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낫기 위해 먹었던 약이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에 소홀하기 쉽다. 가벼운 두통의 경우, 쉽게 없어지기 마련이지만, 간혹 심한 두통의 경우, 만성두통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1년에 180일 이상 두통이 지속되면 만성두통으로 본다. 만성두통환자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쿡쿡 쑤시고 지끈거리는 통증 때문에 일상에 여러 불편을 호소한다.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성 두통은 직장의 과도한 업무와 대인 관계의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에 들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한번 이상 두통을 앓았던 사람의 비율이 60% 가까이나 됐다. 하지만 두통환자 가운데 원인을 제대로 알아보고 치료 받은 사람은 5명 중 1명꼴로 나타나,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두통이 생길 경우, 쉽게 진통제에 의지하기 쉬운데, 생각 없이 진통제를 복용하다보면 두통이 악화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약에 의존하면 통증을 막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들고, 뇌혈관이 확장돼 통증 유발 물질이 분비돼 다시 두통이 생기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인체의 통증 조절 시스템을 교란시켜 만성두통이 유발된다.
특히 만성두통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두통 치료는 필수적이다. 양방에서 사용하는 해열진통제는, 과다 복용할 경우 간이 손상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두통치료에 있어 한방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 박사 남무길 원장은 “한방의 두통 치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에 그 치료 효과가 높다.”며 “이는 기계 장비의 진단으로도 나오지 않는 두통에 대하여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두통이 치료가 된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두통에 대하여 10가지 치료법으로 치료를 한다. 한약과 기타 요법으로 머리가 아픈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다.
남무길 원장은 “두통이 생기면 가운데 손가락 손톱을 중심으로 주물러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기혈이 지나치게 허약하여 오는 두통이 있는데, 이 두통은 기혈의 약화로 인하여 생기는 두통으로 기가 약하면 오후에 주로 아프고 혈이 약하면 오전에 주로 아픈 것이다. 이는 기혈을 보하는 처방을 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만성편두통..등등등 각종 두통 치료에는 원인을 알고나서 두통치료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 습관을 조금씩만 고쳐 나가면 각종 두통의 발생빈도가 지금보다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