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이 데뷔 12년 만에 첫 주연을 따낸 영화 ‘방가?방가!’가 개봉일을 확정지은 동시에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는 ‘무한변신’ 포스터다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가진 여러 명의 김인권, 김정태, 신현빈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무한 변신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5명의 김인권과 영화 속 방가의 든든한 조력자 용철로 등장하는 김정태, 그리고 방가를 한 눈에 반하게 만든 베트남 아가씨 장미 역의 신현빈이 가족사진을 찍는 듯 함께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포스터 속 김인권의 모습이다. 백수들의 전형적 포즈인 옆으로 눕기와 열심히 일하는 공장 노동자의 모습, 말끔한 정장을 입은 모습 등 다양한 의상과 포즈, 얼굴 표정으로 각각 재미 요소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가분수처럼 강조된 얼굴은 영화의 코믹스러움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무한변신’, ‘이래 봬도 얼굴로 먹고 살아요’라는 카피가 얹어져 김인권의 코믹하고 화려한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두 번째 포스터는 ‘웃음접수’ 포스터다. 만국기가 널려 있는 하늘을 배경으로 사다리를 타고 있는 김인권이 보여진다. 안전모에 작업복을 입고 사다리에 오른 채 한 손에 망치를 든 김인권은 금방이라도 포스터에서 튀어 나올 것만 같다. 꼭 다문 입술과 확신에 찬 눈빛 등 야무진 각오를 선보이고 있어 웃음을 유발시킨다.
몸보다 얼굴을 극대화해 코믹함을 강조했고, 영화에서 다양한 나라 사람으로 변신하는 것을 예고하듯 여러 나라 국기들 사이에서 김인권이라 도장이 찍힌 노란 작업모를 쓴 그의 모습은 정말 취업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표정이다. 이에 더해 ‘취업의 달인 나가신다’는 카피가 어우러져 영화 내용적인 측면에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한편 오는 30일 개봉하는 코미디 ‘방가?방가!’는 김인권의 작렬하는 코믹 본능, 애드리브 하나로 시선을 사로잡는 씬 스틸러 김정태, 충무로의 기대주 신현빈이 뭉쳐 배꼽 잡는 웃음을 완성해낸 작품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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