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도 현대캐피탈도 아니었다.
2009~2010 V리그 우승팀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패로 예선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진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에서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 대한항공 점보스가 조 1위로 1승을 안고 4강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LIG손해보험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 B조 예선 2차전서 보스니아 국가대표 출신 밀란 페피치(2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3 25-10 15-25 20-25 15-12)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3-0으로 꺾은 LIG손해보험은 2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4강 준결리그에 진출했고 1승 1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조 2위로 4강 준결리그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이어 벌어진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와 A조 예선 2차전서 1세트를 접전 끝에 34-36으로 내줬지만 나머지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조 1위로 4강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대한항공 김학민은 양 팀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달 29일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둔 우리캐피탈은 조 2위로 4강 준결리그에 올랐다.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은 2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준결리그 첫 판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무패행진 중인 두 팀이 배구팬들에게 어떤 경기를 선물할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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