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잔디 때문에 원하는 축구 못 펼쳤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01 21: 55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이 탄천종합운동장의 그라운드 상태에 문제를 제기했다.
수원 삼성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경기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게다가 후반 38분 양상민 경고누적 퇴장으로 4일 있을 강원과 원정 경기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됐다.
수원은 이날 결장한 염기훈의 부재 때문인지 평소와 같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게다가 듬성듬성 파인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수원 특유의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윤성효 수원 감독은 "잔디 때문에 원했던 경기를 하지 못했다. 성남은 연습 구장으로 사용했기에 더욱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어 "너무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하고자 한 대로 못한 것이 아쉽다"며 "물론 상대도 없지 않았겠지만, 우리가 가진 스타일 때문에 더욱 불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보름 후 다시 펼쳐질 성남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 "더욱 준비를 잘해서 그라운드 사정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 스타일의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장한 염기훈에 대해서 "내일 MRI 판독 이후에 자세하게 알게 될 것 같다. 내일 보고 받고 나서 대체할 선수를 찾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성남=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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