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보아 이어 2NE1..가요계 '여성파워' 폭풍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02 08: 30

7, 8월에 폭풍처럼 불어닥친 가요계 여성파워가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미니앨범 3집 타이틀곡 '퀸'으로 활동한 손담비가 활약했고, 4인조 신예그룹 미쓰에이는 '배드 걸 굿 걸'로 상반기 가장 강력한 신인으로 떠올랐다.
솔로 변신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는 '삐리빠빠'로 일대 변신을 꾀했고, 아이유의 '잔소리' 등도 걸그룹의 획일성에 지리함을 느끼던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자음과 반복되는 리듬의 여성(솔로, 그룹) 댄스곡이 대부분 상위권내에 진입하며 남자 가수들을 압도했다.

8월에는 보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보아는 스타성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의 활동으로 베테랑의 느낌을 풍기는 실력파 여가수다. 5년만에 '허리케인 비너스'로 국내 무대에 컴백한 보아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퍼포먼스를 뽐내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보아는 스스로도 이런 성공에 흡족함을 보였는데, 자신의 트위터에 팔로워도 10만이 넘었음을 놀라워하며 "2010년 8월 한 달 동안 너무 행복했고 제 직업에 다시 한 번 큰 자부심이 생겼네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감성이 촉촉해지는가을. 9월 가장 기대되는 여성 파워는 그룹 2NE1이다.  9일 앨범을 발매하고 1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전격 컴백하는 이들은 총 3곡의 타이틀곡 '고 어웨이(Go away)',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박수쳐'로 팬들을 찾는다.
1일 공개된 멤버들의 이미지컷은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했다는 느낌을 안겨줬다. 데뷔 때부터 강렬한 카리스마와 화려한 패션 등으로 창조적인 그룹의 이미지를 심어 준 2NE1에 거는  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가 상당하다.
단순히 여성 가수들의 가요계 진입을 넘어, 파급력을 지니는 여가수들의 활약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동일한 장르의 음악에 지친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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