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불씨의 운명은? KIA-롯데 최후의 2연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9.02 08: 47

4강 불씨를 되살릴 것인가 아니면 꺼질까.
KIA가 2일부터 광주구장에서 4위 롯데와 2연전을 갖는다. 4.5경기차로 뒤진 가운데 마지막 4강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무조건 2연승을 해야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KIA측은 2.5경기차로 좁힌다면 나머지 경기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 경기에 선발투수로 양현종과 서재응이 나서게 된다. 양현종은 최근 4경기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입단 3년만에 14승까지 따낸 에이스가 중요한 일전에서 힘을 낼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서재응은 후반기 에이스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활약하고 있다. 정교한 제구력, 변화구,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압권의 피칭을 하고 있다.

롯데는 아무래도 4.5경기차의 여유가 있어 유리한 것 만은 분명하다.  이번 2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4강 안정단계, 2승을 거두면 확정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3연패에 빠져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 2연전에서 4강 불씨를 확실하게 꺼놓겠다는 의지이다.
 
롯데는 11승 송승준에 이어 10승 장원준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KIA에는 강해 사실상 4강행을 확정짓겠다는 필승 카드이다. 송승준은 지난 8월24일 이후 8일간을 쉬고 등판한다. 후반기들어 기복있는 피칭을 하면서도 3승을 따냈다. 장원준은 8월14일 KIA를 상대로 1승을 챙겼다. 
양팀 모두 불펜이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발투수들의 힘과 타선의 힘에서 승부가 갈릴 듯 하다. 타선의 파괴력은 분명히 롯데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대호가 최근들어 부진에 빠져있다는 점이 KIA로서는 호재이다. KIA는 최희섭 김상현의 한 방이 살아나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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