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재활' 하그리브스, 25인 스쿼드 포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02 08: 52

장기간 재활 중인 오웬 하그리브스(29, 잉글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5인 스쿼드'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07년 바이에르 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한 하그리브스는 지난 2년 여 동안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며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게다가 잉글랜드 국적임에도 이번 시즌부터 적용된 '25인 스쿼드'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아 상대적인 불이익까지 당하고 있다.

25인 스쿼드 제도는 21세 이하 시절 잉글랜드, 웨일즈 지역에서 3년 이상 뛴 선수 8명이 포함된 25명의 선수를 가지고 한 시즌을 치르도록 되어 있다.
이 제도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장한 하그리브스는 그 범주 안에 속하지 않게 된다. 결국 국적과 축구협회 모두 잉글랜드 소속이지만 외국인 선수와 같은 처지가 된 것.
언제 그라운드로 돌아올지 모르는 하그리브스를 섣불리 한정된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는 없는 법. 그러나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퍼거슨 맨유 감독은 고민 끝에 하그리브스를 25인 스쿼드에 포함시키는 강수를 뒀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하그리브스는 최고의 몸 상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 중에 복귀할 것이라는 믿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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