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몬 사장 "올해 흑자원년..유동성 견조"
[데일리카/OSEN= (제주)박봉균기자] 준대형 알페온을 출시하고 내수회복에 나선 GM대우가 2011년까지 국내 시장에 모두 8개 신차를 출시한다. 이와함께 3년간 약 6조원을 한국에 투자, 내수 점유율을 두자릿수까지 끌린다는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1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다목적차(MPV) ‘시보레 올랜도’의 국내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1년내에 시보레의 스포츠카 ‘카마로’ 와 소형차 아베오 등 총 8개의 신차를 출시해 내수시장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GM대우는 내년 시보레 브랜드에 도입에 맞춰 파상적인 신차 공세를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회복과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아카몬 사장은 “신차중에는 중형차(토스카 후속)와 SUV(윈스톰 후속), 해치백 등 국내 생산 6개차종과 2개의 수입모델을 통해 제품 풀 라인업이 갖춰질 것”이라며 “한국 시장이 중요한 만큼 궁극적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택폭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역대 최대의 공격적 출시계획에는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될 것”이라며 “모기업 GM과 향후 3년간 신차 생산 및 시설투자 계획을 이미 수립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대략 3년간 6조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가까운 시일 내 투자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아카몬 사장의 설명이다.
아카몬 사장은 또 “알페온 출시는 GM대우가 올해 흑자원년을 이룰 수 있는 터닝포인트”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GM대우의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 극대화는 곧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품질경쟁력과 연결된다”며 “연말까지 현재 품질 수준 대비 50% 개선을 목표로 품질 결함에대한 변명은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불거진 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유동성은 견고하다”며 “신차출시 및 투자 계획과 관련, 산업은행과의 추가협상은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시보레 브랜드 도입이후 GM에 로열티 지불 우려와 관련해서는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며 “이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아카몬 사장은 내년부터 변화할 GM대우의 도약을 마라톤에 비유하면서 “GM대우는 직원 2만여명과 단기, 중기 그리고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기회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노사와도 긴밀한 협력상생을 통해 한국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며, GM의 성공에 있어서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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