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발락, 대표팀 복귀하면 다시 캡틴"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9.02 09: 23

“발락이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주장을 맡는다”.
미하엘 발락(34, 레버쿠젠)이 독일 대표팀의 주장을 상징하는 완장을 되찾았다.
발목 부상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결장한 뒤 필립 람에게 넘어가는 듯했던 주장직을 발락이 되찾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의 신뢰.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뢰브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가진 끝에 발락의 대표팀 주장직 복귀를 결정했다.
파격적이었다. 발락이 여전히 발목 부상에서 완쾌되지 못하면서 아르제바이젠과 유로 2012 예선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독일 대표팀 역사상 주전이 아닌 선수가 주장을 맡은 적은 없었다.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발락은 여전히 독일의 주장이다”면서 “과거 발락과 개인적인 논의를 나누었고 그가 독일의 주장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뢰브 감독은 “발락이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주장을 맡는다. 만약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람이 주장이다. 람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주장을 맡게 된다”고 선을 그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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