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바로 척추바로] 중년을 조여오는 허리디스크 통증, 4無 신경성형술로 해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02 09: 47

50대 이후에 나타나는 허리통증은 척추의 노화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허리통증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실제로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허리통증은 허리디스크보다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발생비율이 2~3배 이상 높다.
▶ 중년의 허리통증, 허리디스크일까? 척추관협착증일까?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비슷해 전문의가 아니면 혼돈하기 쉽지만 발생원인부터 다른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 노화로 약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으로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디스크의 압력이 섬유륜의 경도를 추월할 경우 디스크 내의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가게 된다. 튀어나간 수핵이 척추의 중추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추궁, 황색인대 등이 두꺼워져 척추관 전후, 좌우로 사방이 좁아지기 때문에 척수와 신경이 눌리게 되어 통증과 혈류 장애를 일으켜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몸을 앞으로 구부릴 경우 척추관이 벌어져 신경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줄어들지만 허리디스크는 몸을 앞으로 구부릴 경우 탈출된 수핵이 신경을 더욱 압박하여 통증이 심해진다. 척추관협착증은 바로 눕거나 엎드려 누워 자는 것이 힘들고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터져나갈 듯이 아프다가 쭈그리고 앉아 쉬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누워있을 때는 통증이 덜하다가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진다.
척추관협착증은 만성적인 요통을 겪는 경우가 많고 허리보다 다리통증이 더 심해 다리부위의 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척추전문병원에서 CT나 MRI등의 전문적인 검사로 질환을 정확히 판별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치료 ‘4無 신경성형술’, 중년은 물론 체력 약한 노년층도 시술 가능해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좁아진 척추관 안에서 눌리고 자극 받아 염증이 생겨 부어있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환자들 대부분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하는데 척추질환 환자들 중 80%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에 대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 본원의 척추비수술센터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을 ‘4無 신경성형술’로 수술, 출혈, 흉터, 입원없이 치료하고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다.
‘4無 신경성형술’은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 주위에 지름 2mm, 길이 40~50cm의 특수바늘(카테터)을 주입해 통증부위에 직접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이다.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고 아픈 신경을 진정시켜 통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허리디스크 및 척추수술 후 통증, 이유를 알 수 없는 허리통증에도 적합한 치료법이다.
이 시술은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흉터가 거의 없으며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도 드물다. 시술시간이 20-30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시술 후 통증이 사라진 여부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중년 이후에 발생율이 높아 환자들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으며 척추 수술시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4無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는 중년은 물론 노년층 환자도 부담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관절척추전문 인천 바로병원 척추센터 이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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