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남' 신성록, 스크린 '마초남' 변신...통할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9.02 11: 38

브라운관에서 매너남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배우 신성록이 스크린을 통해 마초남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뮤지컬계의 걸출한 스타 신성록이 신예배우 김다현과 함께 영화 ‘살인의 강’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 저돌적이면서도 달콤한 연하남으로 출연 중인 신성록은 영화 ‘살인의 강’에서 중학생 시절의 첫 사랑 ‘명희’의 죽음 이후 잔혹한 운명을 겪게 되는 ‘동식’으로 출연해 강렬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뮤지컬 ‘헤드윅’, ‘라디오스타’ 등에서 꽃미남 얼굴 뒤에 숨겨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많은 여성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김다현이 첫 사랑의 죽음 이후 삶의 모든 것이 변해버린 ‘승호’로 출연해 내면에 끓어오르는 복잡한 심정을 억누르는 절제된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평소 뮤지컬 출연으로 친분이 두터웠던 두 사람은 최상의 연기호흡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8년만의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배우 황인영은 비극적 운명을 맞는 동식의 누나 ‘진희’ 역을 맡아 지금까지의 도회적이고 섹시한 이미지에서 탈피, 슬픈 가족의 운명을 감내하는 깊이 있는 연기로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한편 영화 ‘살인의 강’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가운데 놓인 두 친구 ‘동식’과 ‘승호’의 잔혹한 운명과 인간 본성의 극한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영화사 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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