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군인 남‧여 농구 선수권대회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국방부가 주관하고 대한농구협회(KBA)와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중국, 시리아 등 13개국의 군인 선수와 임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 Conseil International du Sport Militaire)가 지난 1950년 남자 농구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50회를 맞이하는 자리이자 사상 처음으로 여자부 경기도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서 그 어느 대회보다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정부에서 국제행사로 승인한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유치하려는 우리나라로서는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총회에서 2015년 개최국이 결정되는 만큼 이번 농구 선수권대회가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유치국으로서의 능력을 사전에 점검해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국방부는 올해 1월에 국군체육부대에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한농구협회와 한국프로농구연맹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한 가운데 경기장 및 선수촌 준비, 진행 및 안내요원과 통역요원 교육 등 이번 농구 선수권대회를 그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한편 우리나라는 1958년 처음으로 남자 대회에 출전한 이후 2009년까지 총 18회 참가하여 준우승과 3위 입상을 각각 2회씩 거둔 바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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