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규 2안타 2타점' 삼성, 8-2 쾌승…류현진, 5이닝 2실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9.02 21: 33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 강봉규의 결승타에 힘입어 8-2로 승리하며 지난달 31일 대구 KIA전 이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정인욱은 5이닝 2실점(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필승 카드' 류현진을 투입했으나 패하는 바람에 1패 이상의 영향을 미치게 됐다.
삼성이 2회 신명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하자 한화 신경현은 2회 좌중월 솔로 아치를 터트려 1-1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1-1로 맞선 5회 조동찬의 볼넷과 채태인의 내야 안타에 이어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마련했다.

곧이어 강봉규의 야수 선택으로 조동찬이 홈을 밟아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2로 뒤진 6회 선두 타자 이대수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2로 맞선 삼성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채태인이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한이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곧이어 강봉규의 우전 안타, 박석민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뽑아 4-2 승기를 되찾았다. 삼성은 8회 진갑용의 솔로 홈런과 9회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 대타 손주인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3이닝 무실점(1볼넷 5탈삼진)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강봉규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3회 교체 투입된 채태인은 2안타를 때렸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17승 사냥에 실패했다.
what@osen.co.kr
<사진>2일 대전 경기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힌화 이글스 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1사 1루 강봉규 1루강습 적시타때 1루 주자 채태인 홈까지 쇄도 득점을 올리고 있다./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