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서브 리시브가 문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02 21: 37

새로 뽑은 외국인 선수 페피치를 비롯해 김요한 이경수 등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은 삼성화재-현대캐피탈 양강 구도를 위협하는 팀 중의 하나 지만 불안한 서브리시브로 LIG손해보험은 주연 보다는 조연의 자리에 많이 섰다.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터진 것에 대해 김상우 LIG손해보험 감독은 머리를 감싸쥘 수 밖에 없었다.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서 1-3으로 역전패 당한 뒤 김상우 LIG손해보험 감독은 "대한항공은 짜임새가 있는 좋은 팀이다. 현대캐피탈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반면 우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포지션 별로 빈 자리도 눈에 띄었다. 보완을 해야 한다"면서 "결국 서브 리시브가 문제였다. 점수를 어렵게 따오고 서브에 점수를 2~3점 주는 건 분명 문제다. 분명히 문제가 있다. 연습도 많이 해야 하고 선수도 보강해야 한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김 감독은 "현재 서브 리시브에 능한 선수를 보강하는 방법은 드래프트 밖에 없다. 우리가 드래프트를 통해서 보강할 수 있는 방법 외에는 없다. 서브 리시브가 되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IG손해보험의 다음 컵대회 상대는 우리캐피탈. 김 감독은 우리캐피탈전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우리캐피탈도 분명 강 팀"이라며 "2년 연속 1라운드 선수를 싹쓸이 했다. 거기다가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우리 팀은 국가대표 1명 없는데 그 팀은 3명이나 있다. 그 차이가 있다. 서브가 잘 들어간다면 우리 서브가 좀 약하게 들어가서 빠른 공격수들이 때려주면 힘들다. 우리쪽 서브가 잘 들어간다면 쉽게 경기를 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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