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홈런' 진갑용, "1위 포기하지 않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9.02 22: 14

"아직까지 정규 시즌 1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안방마님' 진갑용(36, 삼성 포수)이 1군 무대 복귀 축포를 터트렸다. 팔꿈치 통증을 떨쳐내고 지난 1일 경기에 앞서 1군 무대에 돌아온 진갑용은 2일 대전 한화전에 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4-2로 앞선 8회 쐐기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8-2 승리에 이바지했다.
2회와 4회 볼넷을 고른 진갑용은 6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8회 한화 두 번째 투수 훌리오 데폴라의 1구째 슬라이더(130km)를 받아쳐 105m 짜리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9호 아치로 연결시켰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진갑용은 "팀 승리에 기여하는 복귀 후 첫 홈런을 때려 기쁘다"며 "노린 코스는 아니다. 상대 투수의 실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푹 쉬며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미소를 지은 진갑용은 정규 시즌 1위 등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까지 정규 시즌 1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선동렬 삼성 감독은 "선발 정인욱(5이닝 2실점)이 잘 던졌지만 본인이 공의 중요성을 크게 느낀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찬스 때 집중력이 필요하고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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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일 대전 경기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힌화 이글스 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8회초 1사 진갑용 좌월솔로 홈런을 날리고 류중일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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