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맞아 홈 12연승 도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03 07: 22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FC 서울이 광주 상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경기 1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3위, 승점36, 12승 6패)은 오는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13위, 승점15, 3승 6무 8패)와 2010 쏘나타 K리그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었다. 5월 23일 열린 컵대회에서 광주와 0-0으로 비긴 서울은 7월 24일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전 터진 하대성과 정조국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서울은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15승 7무 4패로 광주에 앞서 있다.
서울은 지난달 21일 강원 FC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 창단 후 최다인 홈 11연승을 달성했다.
 
서울은 2주 만에 안방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서울은 1위 성남 일화, 2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 뒤져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한 서울은 데얀, 정조국, 이승렬, 최태욱, 제파로프 등이 골과 도움을 번갈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수원전에서 다카하라의 결승골이 터지자 물병을 걷어 차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넬로 빙가다 감독은 이번 광주전까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광주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을 거두며 부진하지만 김정우가 복귀한 후 두 경기에서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기본 군사 훈련을 마친 김정우는 8월 14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경기 감각을 가다듬었고 28일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광주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김정우는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기 위해 대표팀에서처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광주로서는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최성국의 공백이 아쉽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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