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윤용태, 남은 상하이 결승행 티켓 주인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03 09: 35

상하이 결승행 비행기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을 가린다.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스타리그 3회 우승을 노리는 '최종병기' 이영호(18, KT)와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우승까지 넘보는 '뇌제' 윤용태(22, 웅진)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영호는 명실공히 최고의 테란 강자로 7개월째 KeSPA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8강에서 신상문(하이트)을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 스타리그 3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영호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에 이어 골든마우스를 거머쥐겠다는 각오.
스타리그 첫 진출인 윤용태는 지난 8강에서 같은 팀 후배인 김명운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 로열로더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윤용태가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EVER 스타리그 2007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제동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로열로더가 탄생한다.
둘의 상대 전적은 10승 3패로 이영호가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영호의 프로토스 최근 10경기 승률이 80%, 윤용태의 최근 10경기 승률이 80%로 모두 기세가 좋아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윤용태는 ‘그랜드라인SE’, ‘비상-드림라이너’, ‘태풍의눈’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영호는 ‘폴라리스랩소디’, ‘태풍의눈’에서 10경기 이상을 치르며 승률 90%를 기록,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둘은 이번 시즌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영호는 시드로 참가한 16강부터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윤용태 또한 이번 시즌 9전 전승이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승자는 4강 A조에서 송병구(삼성전자)를 꺾고 올라온 이제동(화승)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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