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연기해도 되겠어요..나 이미 연기자인데" 굴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9.03 10: 05

박소현은 지난 9월 1일,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SBS 파워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청취자들이 보내온 "박소현씨가 연기자였냐?"는 반응에 난감해했다. 
러브게임 안의 소코너 '러브게임의 법칙'은 박소현이 연기를 하는 시간인데, 그날따라 박소현의 연기에 심취한 한 청취자가 "박소현씨 연기 너무 잘 해요. 연기자 하셔도 되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이에 박소현은 "제가 원래 연기자인데.. 이런 문자가 오네요. 이럴 때 세대 차이가 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다른 청취자들도  "언니 배우해도 되겠다는 말에 빵 터졌어요. 이미 연기자인거 다 아는데" "방송인인줄로만 알았어요ㅜㅜ나름 굴욕이네요"라며 많은 반응을 보였다.
박소현은 "제가 연기를 1,2년 안 했더니.. 잊어버리셨나봐요. 안 그래도 요즘 드라마를 찍고 있으니까, 조만간 연기하는 모습 보실 수 있을 거예요"라며 연기자로서의 근황을 덧붙였다. 
박소현은 이병헌과 함께 한 드라마 데뷔작 '내일은 사랑'으로, 하이틴 스타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후 '도시 남녀' '신비의 거울 속으로' '왕꽃 선녀님' 등에 꾸준히 출연했다.
하지만 워낙에 10년 이상 SBS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진행하는 MC로, SBS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진행하는 DJ로 더 많이 알려지면서 연기자로서의 모습은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번에 박소현은 케이블 채널  SBS E-TV에서 9월 중순 방영 예정인 드라마 '키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변신을 준비 중이다.  
한편, '키스 앤 더 시티'는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놓은 드라마. 극중에서도 박소현은 라디오 DJ 역을 맡았고, 화장품 사업 CEO 역엔 심은진, 성형외과 의사 역은 윤지민, 수입 자동차 딜러역에는 신주아가 각각 캐스팅됐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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