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32, 독일)가 4년 뒤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유로 2012 벨기에와 조별 예선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클로제가 "몇 년 뒤에도 높은 수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에 도전했던 클로제는 퇴장 등의 악재로 4득점에 그치며 호나우두(32, 브라질)의 15골에 하나 뒤져 있다. 4년 뒤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호나우두의 기록 경신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클로제는 "난 겨우 32살이다. 나이 같은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4년 뒤에도 여전히 건강할 것이고 경기력은 충분히 좋을 것이다. 뛰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자신감과 함께 출전 의사를 비췄다.
A매치 52득점으로 독일 역대 3위를 달리고 있는 클로제는 1위 게르트 뮐러(68득점)의 자리를 위협하며 월드컵 및 독일 기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