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자가진단법과 해결 방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03 11: 47

턱관절장애는 성인 4명중 1명 꼴로 나타나는 ‘현대병’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음식물을 씹고, 말하면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래턱뼈와 두개골을 연결하는 관절의 디스크가 손상 돼 턱관절 통증 및 기능 이상을 초래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입을 열고 닫을 때마다 딱딱 뼈가 걸리는 소리가 나고, 어깨와 목이 결리거나 두통, 안면통증, 만성피로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위의 사진과 같은 증상이 있거나 이유 없이 한쪽 머리가 계속 아프고, 입을 벌릴 때 마다 딱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으로는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 씹고, 엎드려 자는 습관과 스트레스 등과 함께 턱뼈의 변형도 영향을 미친다. 턱의 모양이 주걱턱이거나 비대칭, 무턱 등 비정상적인 형태에 해당된다면 턱관절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실제 얼굴 뼈 전문 병원에서 턱뼈의 변형과 턱관절장애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턱 모양 이상 환자 중 85%가 턱관절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턱 모양에 이상이 있는 경우 턱관절장애를 동반하는 것은 턱 구조 이상으로 인해 관절 안에 디스크를 누르는 증상이 계속되는데 장기화되면 디스크와 주변 조직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턱관절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스플린트장치 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런 치료들은 턱관절장애를 개선하고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무턱이 심하거나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의 턱뼈 이상으로 인한 턱관절장애는 수술적 방법이 원인을 없애 증상을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약물과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완화 되더라도 턱뼈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상태는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턱관절장애를 동반한 턱뼈의 변형에 대해 수술을 하는 경우 수술 전 턱관절장애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입체적인 3D CT 등의 최신장비로 정확한 진단 후 턱뼈 형태에 맞게 수술을 진행한다. 턱뼈가 정상적으로 개선되면 치아교정을 통해 교합을 맞추는 치료가 이어진다.
양악수술은 교정과, 성형외과, 구강외과의 협진은 물론 철저하게 이뤄진 수술 계획에서 0.1㎜도 벗어나지 않는 정확한 수술 테크닉이 중요하기 때문에 얼굴 뼈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도움 된다. “턱과 치아, 턱관절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모양이 나쁘면 기능적 문제도 동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조언한 아이디병원 현원석 대표원장은 “미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턱 수술의 경우에도 턱관절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검사 한 후 턱관절 치료와 수술,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사진>아이디병원 홈페이지 게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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