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우 적룡, '도망자'서 비와 호흡…증지위 하차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9.03 14: 37

홍콩인들의 영원한 우상인 적룡(狄龍)이 KBS 2TV 새수목드라마 ‘도망자’(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 출연한다.
‘도망자’에 노개런티로 출연키로 해 화제가 됐던 홍콩의 국민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증지위(曾志偉)는 아쉽게 하차를 결정했다.
‘도망자’ 제작진은 “증지위가 월드스타 비 주연의 '도망자'에 꼭 출연하고 싶어했지만 현지 제작일정상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범 아시아적 요소를 갖춘 드라마인 '도망자'가 꼭 흥행할 것을 믿는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적룡은 증지위를 대신해 '도망자'에서 지우(정지훈)의 친구인 제너럴 위 역할을 맡았다.
80년대 ‘영웅본색’ 시리즈로 한국에도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적룡은 이소룡과 함께 영춘권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으며 ‘삼국지-용의 부활’ ‘취권’ ‘첩혈가두’ ‘쌍협’ 등의 대표작이 있다.
한편 오는 9월 29일 첫방송 되는 '도망자'는 비, 이정진, 이나영,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맡았으며 도쿄, 오사카, 상하이, 베이징, 마카오,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 도시를 돌며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촬영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도망자'에서는 이들 한국의 톱스타들 외에도 일본의 국민배우 다케나카 나오토, 여성그룹 출신 우에하라 타카코, '홍콩의 패리스힐튼' 조시 호 등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bongjy@osen.co.kr
<사진> 도망자에스원문전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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