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네이터’ 차두리, “30대 되니 몸이 힘들어”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9.03 14: 58

세월은 이길 수 없는 것일까. 차두리(30, 셀틱)가 30대의 어려움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두리는 3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에 이란과 평가전을 앞두고 첫 소집된 자리에서 “이제는 20대가 아닌 30대이니 몸이 힘들다. 귀국한 뒤 3일 동안 병원에 다니면서 휴식에 전념했다”고 하소연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단단한 체력을 과시했던 차두리라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

차두리는 “오른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 몸이 안 좋은 상태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셀틱에서도 이 문제로 한 경기에 결장했다. 위트레흐트전에서 무리를 했더니 왼쪽까지 (증상이) 올라왔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차두리는 “고질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나이가 든 탓인지 어쩔 수가 없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차두리는 조광래 감독의 축구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감독님이 바뀌었으니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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