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韓 배우와 가수 잘생겨...국제무대 진출은 당연" [인터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9.03 15: 13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한국 배우와 가수들은 엄청 잘 생겼다”며 “국제 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30분 일본 도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영화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는 전쟁 3D’의 주연배우인 밀라 요보비치와 한국 취재진들과의 인터뷰 자리가 열렸다. 밀라 요보비치는 한국인 배우나 가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밀라 요보비치는 “비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저의 일본 친구들이 한국 남자를 너무 좋아한다. 일본 친구들이 한국 배우나 가수들이 엄청 좋아한다. 한국 배우나 가수들은 너무 잘생겼다. 국제 무대에 진출한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 자신의 이름으로 시리즈물을 갖고 있다. 소감은 어떤지. 그리고 이런 강도 높은 액션을 언제까지 소화할 수 있을까?
▲사실 저 아직 젊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34살이다. 몇 년 더 가능할 것 같다. 무술 액션 스턴트를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슈퍼히어로로 출연할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할 수 있고 저를 좋아해주는 팬들을 만나서 좋다. 할리우드에서도 여자가 주연인 시리즈물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드문데 영광이다.
- 할리우드 액션 스타 안젤리와 졸리와 비교 될 수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안젤리나 졸리를 존경한다. 실제 삶도, 영화에서도 슈퍼 우먼이다. 안젤리나 졸리와 저를 놓고 비교해주니 영광이다. 4편까지 이어지는 시리즈물에 여배우가 주연으로 나서 영화를 찍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 시리즈물을 관객들이 계속 보러와 주니 영광이다.
- ‘레지던트 이블4’를 3D로 영화를 촬영했다. 소감은.
▲3D는 계속 인기를 얻을 것 같다. 여름의 대서사극이나 액션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본다. 실제 촬영할 때는 2D 보다 더 어려운 점이 있다. 관객들이 거리감을 가깝게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배우들도 펀치나 킥을 진짜로 보이려면 가까이 더 가까이 갈 수 밖에 없어서 저도 여러 번 펀치를 맞고 킥도 당하고 여러 번 상대를 때리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스턴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훨씬 재미있게 찍고 있다.
 
- ‘레지던트 이블’ 1편에서부터 4편까지 8년의 시간이 흘렀다. 배우로서나 캐릭터에 있어서 변화나 성숙한 점은?
▲개인적인 경험을 쌓을수록 앨리스도 달라졌다. 제가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더 쌓이면서 더 풍부하고 색깔 있는 앨리스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시리즈물을 거듭할수록, 전편에 했던 실수를 만회하고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 할 수 있었다. 전편의 잘못된 것을 고쳐나갈 수 있다. 
- 한국에 방문할 계획은.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한국에 갈 수 있었으면 한다. 큰 영화를 홍보하면 여러 지역에 가게 되는데 한국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이번 영화는 올해 한해 5편을 촬영하는데다가 일본에 왔다가 바로 독일에 가서 ‘삼총사’의 촬영을 찍으러 가서 홍보 투어 일정을 줄여야 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제가 불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에 가서 불고기를 먹어보고 싶다. LA에서 먹어보기도 했고 한국인 친구가 있어서 집에서 해줘서 먹기도 했다. 
- 한국인 배우나 감독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지. 
▲비에 대해 들은 적은 있다. 일본 친구들이 한국 남자를 좋아한다. 일본 친구들이 한국 배우나 가수들이 엄청 좋아한다. 한국 배우나 가수들은 너무 잘생겨서 이어서 국제 무대에 진출한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 액션이 너무 힘들 때, 남편이자 감독인 폴 앤더슨에게 애교를 부린 적은 없는지.
▲당연히 배우이니까 연기를 해야한다. 캐릭터에서 저의 일부분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어릴 때, 만화책에 나오는 여전사 같이 해보고 싶었다 강한 이미지를 어필한 것이 쉬었다. 훈련받은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소녀스러운 것을 좋아한다. 훈련할 때도 힘줄이나 근육이 드러나는 것은 싫다고 말한 적은 있다.
- 딸은 엄마의 액션 여전사 이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 딸도 참 강적이다. 말을 듣게 하기 힘들다. 3살짜리가 매일 진땀나게 하는지 몰랐다. 우리집의 규율을 지키기 위해서 ‘플리즈’나 ‘땡큐’를 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매너가 중요하다고 집에서 가르치고 있다. 아직 ‘레지던트 이블’을 이해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엄마가 분장하고 있고 피를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내가 흉내 내는 것이고 한다. 처음에는 딸이 ‘상처’라고 하다가 내가 ‘가짜 상처’라고 하면 재미있어 한다. 엄마가 분장을 하고 연기를 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의 나를 봤을 때 ‘엄마 영화다’라고 한다.
밀라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통해 고난이도의 액션을 선보이며 최강의 여전사로 급부상했다. ‘제5원소’ ‘울트라 바이올렛’ 등 다양한 영화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녀는 2009년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SF 미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 ‘레지던트 이블4’로 돌아온 밀라 요보비치는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로 한층 더 강력한 액션을 선보인다.
‘레지던트 이블4’는 최후의 여전사 앨리스가 비밀을 간직한 크리스와 함께 그들을 위협하는 최강의 적 웨스커에 맞서 지상 최대의 전쟁을 벌이는 3D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국내에 9월 16일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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