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목동 넥센-LG전 태풍 피해로 순연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03 15: 42

3일 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전이 태풍 피해로 인해 운동장 시설 위험으로 순연되었다.
KBO 유남호 경기 감독관은 오후 3시 20분 경기 순연을 KBO에 보고했다. 유 감독관은 "태풍 피해로 외야 좌측 폴대가 무너져 그물망이 없는 상태"라며 "혹시 홈런 타구가 구장 밖 도로로 나가게 될 경우 인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에 오늘 경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밝혔다.
실제로 유 감독관은 일찍 경기장에 들러 직접 외야에 나가 시설물을 체크한 뒤 외야로 타구가 나갈 경우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목동 구장은 2일 새벽 새벽 최고 풍속 52.4m/s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외야 폴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왼쪽 철조망과 그물이 사라진 상태다.
 
순연이 결정된 넥센-LG전은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한편 넥센은 다음 경기 예정일인 9일까지는 정상적인 경기 개시를 위해 시설물을 보강할 예정이다.
agassi@osen.co.kr
<사진>3일 오후 목동 구장 좌측 펜스 넘어 그물망이 파손되어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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