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고급 스포츠'로 연예인들에게 각광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03 16: 44

최근 영화 속에서 배드민턴이 건강 운동 중 하나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홍콩 유명배우 서기와 갈우가 주연을 맡은 ‘쉬즈 더 원’이 대표적이다.
 
‘쉬즈 더 원’은 젊고 아름다운 스튜어디스 소소(서기)가 힘든 연애로 매일 같이 고민 하다 특이한 공개 구혼 광고에 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남자는 다름 아닌 ‘분쟁제로기’라는 희한한 발명품으로 하루 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진분(게유). 처음엔 그에게 별 호감을 느끼지 못했던 소소는 점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영화 초입,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진분은 매일 매일 건강을 위해서 땀을 흘리며 코치에게 배드민턴을 교습 받는 장면이 계속 등장한다. 이 장면을 보고 있자면 영화 속 주인공인 진분과 함께 땀을 흘리며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와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도 손자와 할머니간의 묘한 감정선을 살린 배드민턴 치는 모습이 영화 중반과 후반에 나온다.
최근에는 남성그룹 2PM 멤버 닉쿤이 쇼오락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즐기는 고급 스포츠중의 하나로 배드민턴을 꼽아 소녀 팬들을 들뜨게 한 적도 있다.
실제로 배드민턴을 즐기는 연예인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연예인 배드민턴 동호회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개그맨 권영찬이 단장을 맡고 있는 엔터트리포는 개그맨 김대희를 비롯해서 장동혁, 윤석주, 오정태, 김진철, 탤렌트 안정훈, 이매리 등이 회원으로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주)트리포 홍보이사 김혜경 씨는 “배드민턴이 일상생활에서 제일 접하기 쉬운 운동이면서 운동효과가 만점이기에 반가운 현상”이라고 전했다. 배드민턴은 체력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운동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짧은 시간에도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기도 하다.
김 이사는 또 “배드민턴이 세계적인 국민스포츠로 국내에서도 온가족과 동료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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