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컨디션과 의향을 먼저 물어 보겠지만 그건 좀…".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괴물' 류현진(23)의 20승 달성을 위한 계투 등판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일 대전 삼성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5피안타 5볼넷 3탈삼진)을 기록, 17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세 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전망. 20승을 달성하기 위해 구원 등판에 나서야 하지만 한 감독은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다. 또한 한 감독은 "류현진이 지난 시즌 후반에도 체력 저하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 전에 컨디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제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 감독은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르는 구대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오늘 140km 이상 나오면 여기서 계속 던지라고 그랬더니 이제 130km도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 껄껄 웃으며 "한 타자만 상대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대성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외국인 투수 프랜시슬리 부에노가 구원 출격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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