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7점'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도로공사와 결승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03 17: 40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흥국생명이 가볍게 GS칼텍스를 물리치고 준결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위 도로공사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흥국생명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주포 김연경의 27득점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5 25-20 17-25 25-21)로 이겨 준결리그 3승을 거뒀다. 반면 GS칼텍스는 1승 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출발부터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흥국생명은 한송이의 3연속 득점에 힘입어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게다가 김연경이 9득점을 쏟아내며 10점 차로 1세트를 쉽게 따냈다.

GS칼텍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2세트 초반 흥국생명에 3점을 연거푸 내주긴 했지만 세터 이숙자를 투입시키면서 내용은 달라졌다. 오히려 연속 4득점을 올리며 10-8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반다이라 흥국생명 감독은 첫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분위기를 수습한 흥국생명은 반격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한송이의 7득점과 GS칼텍스의 연속 3범실로 2세트마저 5점 차로 가져갔다.
3세트 GS칼텍스의 반격은 매서웠다. 최유리와 지정희가 6점, 5점씩을 뽑아내는 등 선수 전원이 고루 득점을 뽑아내며 25-17로 3세트를 따냈다. 어느 한 선수만을 막을 수는 있었지만 GS칼텍스 전선수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그러나 GS칼텍스의 반격은 3세트에서 끝났다. 4세트 들어 주포 김연경과 한송이가 각각 9점, 5점을 뽑아내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것. 결국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며 4점 차로 4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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