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공격진 유기적 움직임 집중 연습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03 19: 36

 이란과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조광래호가 첫날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의한 득점과 압박에 의한 역습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10분 가량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서 공격수들의 약속된 움직임에 의한 슈팅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외파 12명과 주말 K리그 경기가 없는 경남 FC의 윤빛가람과 김주영이 참여했다.
조광래 감독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 명의 공격수가 미리 준비된 엇갈리는 움직임을 통해 수비수를 제친 후 좌우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하는 전술을 가다듬었다.
오른쪽에는 이청용이 서고 중앙과 왼쪽에는 박주영과 박지성이 위치했다. 이청용은 오른쪽서 중앙의 박주영과 X자로 엇갈리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이청용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여러 차례 골문 안으로 넣으며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훈련 후 조광래 감독은 "이청용이 침착하게 잘하더라. 나이지리아전에서 못 뛰었으니 그 때 못 넣었던 골을 넣어야지" 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또 다른 훈련으로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챈 후 빠른 역습을 통해 골을 넣는 전술을 연습했다.
상대 측면수비수가 골을 잡으면 두 명의 선수가 압박해 볼을 빼앗았고 미드필더들은 빠르게 상대 공격진으로 넘어가 역습에 의한 골을 노렸다.
수비수와 공격수 모두 앞 뒤로 함께 움직이며 1선과 3선의 간격을 줄였고 득점에 실패했을 시에는 재빨리 수비 진형으로 복귀했다.
이날 명지대학교 골키퍼 두 명이 대표팀 훈련을 돕기 위해 가세, 5일 소집되는 정성룡과 김영광 골키퍼의 빈 자리를 메웠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차두리는 숙소 안에서 개인 웨이트 훈련으로 팀 훈련을 대신했다.
 
차두리는 4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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