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우리캐피탈을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리그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결승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 우리캐피탈과 경기에서 주포 주상용의 17득점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12)로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잡았다. 라이트 주상용이 7득점과 2블로킹, 1서브에이스로 공격을 이끈 것. 거기에 레프트 문성민이 4득점으로 지원하며 1세트를 11점 차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는 양 팀이 1점씩 계속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우리캐피탈은 김현수가 8득점으로 분전하며 세트스코어 타이를 이루는 듯했지만 전원이 고르게 활약한 현대캐피탈을 막을 순 없었다.
1·2세트 모두를 내준 우리캐피탈은 3세트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이 틈에 현대캐피탈은 지속적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1점을 뽑아내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13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3세트마저 따내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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