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SK전서 2년 연속 20홈런 작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9.03 20: 25

올 시즌 팬들의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인 '타격 기계' 김현수(22.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시즌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3일 SK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10으로 크게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의 초구 높은 직구(144km)를 밀어쳐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20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김현수는 지난해 23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년 연속 20홈런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개막 전 조심스럽게 30홈런-100타점 달성을 목표로 삼았던 김현수지만 4번 타순에 대한 부담감과 밸런스가 종종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전날(2일)까지 3할2리 19홈런 74타점으로 기대치에 다소 어긋났다.
 
또한 두산은 김현수의 20홈런으로 이성열(21홈런)-김동주(20홈런)와 함께 시즌 20홈런 타자 3명 쨰를 보유했다. 이는 지난 1999~2000시즌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 트리오 이후 10년 만에 갖는 20홈런 트리오로 8개 구단 전체로 따지면 총 25번째.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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