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주포 문성민이 체력적인 문제로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12)으로 우리캐피탈을 완파했다.
이날 경기서 주상용과 문성민은 양쪽 측면에서 활약, '합작 26점'을 기록하며 팀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둘의 활약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결승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가질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만난 문성민은 "체력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한 경기 한 경기 할 때마다 힘들지만 결승전 진출을 위해 내일 경기에 투입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터진과 호흡에 대해서는 "재활을 하느라 호흡을 맞출 시간도 없었다. 그렇지만 (최)태웅이 형과 (권)영민이 형 모두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어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를 하다보니 문제가 있었다. 연습을 통해 점차적으로 맞춰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4일 대한항공과 준결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해서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실수 하나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팀도 잘한다. 결국 서브와 리시브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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