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지바 롯데)의 일본 무대 진출 속에 4번 타자로 낙점된 최진행(25, 한화 외야수). 3일까지 시즌 타율은 2할6푼(416타수 108안타)에 불과하나 28홈런 79타점으로 선전했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데뷔 첫 1군 주축 선수로 뛴 점을 감안하면 호성적이지만 최진행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아쉬움도 적지 않다. 5월 타율 2할8푼1리 9홈런 22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지난달 타율 2할1푼9리 3홈런 11타점으로 주춤하다.
한 감독은 "최진행이 시즌 후반 들어 단점이 많이 노출됐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상대 투수들에게 잘 알려졌다"며 "최진행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중요하고 고전할 수 있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금보다 공략할 수 있는 코스가 많아져야 한다"는 한 감독은 "배트 컨트롤 등 기술적인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그리고 투수와의 수싸움 능력을 키워야 한다. 최진행 뿐만 아니라 팀내 모든 선수들에게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는게 한 감독의 생각. 그는 "훈련만이 살 길"이라며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보완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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